쥐가오리는 쥐가오리과에 속하는 가오리류의 일종이다. 학명은 모불라 모불라르(Mobula mobular)이며 동종이명으로는 모불라 야파니카(Mobula japanica)가 존재한다.[1] 영어권 지역에서는 외형이 악마를 닮았다고 하여 데블 피시(Devil fish)나 데블 레이(Devil ray) 등으로 부르고 있다.[2]
쥐가오리를 1788년에 처음으로 기재한 Bonnaterre는 가오리속(Raja)으로 분류하여 라야 모불라르(Raja mobular)라는 학명으로 보고하였다. 이후 동물 분류가 개편되면서 가오리속에서 따로 분리되었고, 현재는 Mobula mobular라는 학명을 지니게 된다.[3]
2017년 6월 24일, 윌리엄 화이트(William T. White) 및 동료 연구진들이 공동으로 발표한 논문에서는 Mobula mobular와 별개의 종으로 취급되었던 Mobula japanica가 분자생물학 연구 결과에 따라 Mobula mobular와 동일한 종류로 분류하고 있다. 이에 따라 Mobula mobular보다 늦게 기재된 학명인 Mobula japanica는 동종이명 처리가 되었다.[1]
날개 너비(양 쪽 가슴지느러미의 총 너비)는 최대 520cm까지 자랄 수 있으며, 가슴지느러미를 마치 날개처럼 퍼덕이면서 헤엄을 친다. 기다란 꼬리에는 가시가 달려 있지만 독은 존재하지 않는다. 한 쌍의 머리지느러미가 존재하고, 원통형으로 뚫려 있는 입구멍에는 미세한 이빨이 달려 있다.[3]
인도-태평양과 동부 대서양에 널리 분포해 있다. 특정한 서식지가 없고 넓은 바다를 이동하는 원양 어류이며, 햇빛이 잘 드는 수면 가까이에서 주로 활동한다. 이빨이 작기 때문에 수면 가까이에서 플랑크톤과 같은 미세 생물을 걸러서 먹고 살며 가끔씩 작은 물고기를 섭취하기도 한다.[3]
쥐가오리는 난태생으로 번식을 하며, 보통 한 마리의 새끼만을 임신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어미의 뱃속에 있는 새끼 쥐가오리는 처음에 몸에 달려 있는 노른자를 흡수하고, 노른자를 전부 흡수하게 되면 어미의 자궁에서 흘러 나오는 영양성 점액질을 섭취한다. 이 영양성 점액질에는 지방과 단백질 등의 여러 영양소가 존재한다. 태아 상태의 쥐가오리는 날개 너비가 최대 166cm, 몸무게는 최대 35kg 정도 나간다.[3][4]
식용으로서의 가치가 낮기 때문에 어부들이 일부러 잡아 올리지는 않으며 가다랑어와 같은 식용 어류를 낚을 때 함께 잡히는 경우가 많다. 다만 쥐가오리의 아가미 부위를 따로 채취하여 약재로 팔기 위해서 쥐가오리 무리를 남획하는 곳이 상당수 존재한다.[4] 또한 쥐가오리는 번식률이 낮기 때문에 개체수가 점점 줄어들고 있는 추세이다.
IUCN 적색 목록에서는 쥐가오리를 위급(EN) 등급으로 분류하고 있다.[4] 다만 동종이명인 Mobula japanica가 두 단계 낮은 준위협(NT)으로 분류되고 있기 때문에 해당종의 적색 목록 등급을 재정리할 필요가 있다.
쥐가오리는 쥐가오리과에 속하는 가오리류의 일종이다. 학명은 모불라 모불라르(Mobula mobular)이며 동종이명으로는 모불라 야파니카(Mobula japanica)가 존재한다. 영어권 지역에서는 외형이 악마를 닮았다고 하여 데블 피시(Devil fish)나 데블 레이(Devil ray) 등으로 부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