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살귀상어(학명:Sphyrna lewini)는 흉상어목 귀상어과에 속하는 물고기이다. 몸길이가 최대 4.3m가 되는 대형의 상어종에 속한다.
홍살귀상어는 방추형의 몸매와 원통형의 몸의 단면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영어권에서는 스캘롭트 해머헤드샤크(Scalloped hammerheadshark)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귀상어과에 속하는 어류답게 큰 망치와 같은 확장된 머리를 가지고 있으며 확장된 머리의 끝에 코와 눈을 가지고 있다. 머리의 너비는 머리의 길이에 약 2배에 달하며 머리 전면 가장자리의 홈은 자랄수록 뚜렸해진다. 위턱과 아래턱에는 날카로운 이빨을 가지고 있으며 양턱의 이빨 끝이 바깥쪽으로 휘어져 있다. 2개의 등지느러미 중에 제2등지느러미는 후단이 길어서 미기각에 도달하고 그 기부는 뒷지느러미의 기부보단 짧다. 어릴 때는 등쪽이 검은색과 흰색의 몸을 가지지만 성어가 되면 보라색이나 푸른색의 몸을 가진 등쪽과 회색의 배쪽을 가진 몸으로 변하게 된다. 사람에게 그리 위험하지는 않는 상어로 여겨지며 사람에게 공격적이지 않고 오히려 사람을 보면 피하는 어종이다. 또한 계절에 따라 서식지를 바꾸는 회유성의 어종이 되며 높은 신진 대사율과 인지 능력, 사회 지능, 감각 운동 기능을 이용하여 먹이를 사냥하는 어종이기도 하다. 먹이로는 멸치, 청어, 정어리, 꽁치, 고등어, 가오리와 같은 어류들과 갑각류, 오징어와 문어와 같은 두족류를 주로 섭식하는 육식성물고기에 속한다.
홍살귀상어의 주요한 서식지는 태평양, 인도양, 대서양의 모든 대양의 열대와 아열대 해역이며 주로 수심 100~500m의 깊은 바다에서 살기도 하지만 25m의 얕은 연안의 대륙붕 지역에서도 많이 발견이 되고 서식을 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표해수대의 어류로 분류한다. 또한 맹그로브의 숲으로 이뤄진 연안에서도 서식을 하는 어종이기도 하다. 산란기는 9월~11월의 가을이며 수컷의 수정을 받은 암컷은 9개월~12개월의 임신기간을 겨쳐 이듬해의 여름에 6~10마리의 유어를 출산한다. 홍살귀상어는 국제 자연 보전 연맹에서 정한 위급의 심각한 멸종위기종으로 국제적으로 개체수의 보호를 받는 어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