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다리윗수염박쥐(Myotis keaysi)는 애기박쥐과 윗수염박쥐속에 속하는 박쥐이다. 멕시코 타마울리파스주 남부 지역부터 중앙아메리카의 대부분의 지역과 트리니다드와 같은 먼 동쪽의 남아메리카 지역까지 분포한다. 남쪽으로 안데스 산맥 구릉 지대와 아르헨티나 북부 지역에서도 발견된다.[1]
털다리윗수염박쥐는 작은 박쥐로 전체 몸길이는 겨우 4~5cm이고, 몸무게는 약 5g이다. 몸은 긴 털로 덮여 있으며, 회색빛부터 불그스레한 갈색까지 다양한 색을 띤다. 일반명이 나타는 바와 같이 다리와 꼬리 비막(다리 사이에 뻗어 있는 비막)의 윗 면에 두꺼운 털이 나 있다. 다른 근연종 박쥐가 이처럼 비막에 털을 가지고 있지만, 털이 무릎과 발 사이의 거의 절반에 이를 정도로 털다리윗수염박쥐에 더 크게 나 있다. 팔과 다리 사이의 날개 주요 부분인 꼬리 비막 윗면에도 털이 있다. 털은 꽤 두껍고, 팔꿈치처엄 몸에 가장 가까운 날개 부분에도 덮여 있다. 날개에서 털이 없는 부분은 진한 갈색부터 검은색까지 띤다.[2]
1914년 붉은윗수염박쥐의 아종으로 처음 기재되었고,[3] 나중에 검은윗수염박쥐의 아종으로 분류되었다가 1973년에 별도의 종으로 승격되었다. 현재 2종의 아종이 알려져 있다.[2]
다음은 윗수염박쥐속의 계통 분류이다.[4]
윗수염박쥐속구대륙 분류군
신대륙 분류군 신북구작은갈색박쥐, 술꼬리박쥐, 킨윗수염박쥐, 긴귀윗수염박쥐
구북구붉은윗수염박쥐, 벨벳윗수염박쥐, 물가윗수염박쥐, 엘리겐트윗수염박쥐
슈바르츠윗수염박쥐, 도미니카윗수염박쥐, 아타카마윗수염박쥐
은색작은박쥐, 산지윗수염박쥐, 검은윗수염박쥐, 노랑윗수염박쥐